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고린도전서 3장 1~2절)
고린도 전서,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은 신령하지 못하다면서
육체에 속해있고, 영적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비아냥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비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 바울은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고린도교인들에게
듣기 거북한 말들을 하는 걸까요?
바울은 성령에 매여 고린도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신령한 교회가 되지 못하고, 세상에서 다시 육체가 된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예수님은 바울의 편지를 통하여 다시 젖으로 시작하시고,
다시 자랄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신령한 분이시지만, 죄인들에게 오시기 위해서
신령함과 거룩함, 빛나는 광채를 숨기시고
친히 인간들에게 찾아오셔서... 값없이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그 예수님을 만나면
육체 가운데서도, 죄악 가운데서도, 연약해도, 죄가 가득해도...
젖으로 먹여주시며 다시 시작하도록 감싸주시는
예수님의 따스한 손길을 경험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육체의 성도들이 다시 신령한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