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음성 김 혁 목사 2020년 4월 5일 요한복음 18장 4~9절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한복음 18장 4~9절) 오늘 예수님은 똑같은 말씀을 두 번 하십니다. 첫 번째로 “내가 그니라” 하실 때의 권위와 능력의 신적 음성은 이 말을 듣는 자를 다 뒤로 물러가서 엎드려 경배하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첫 번째 말, 곧 신적인 권위의 음성으로 자기를 잡으러 온 무리들을 다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자신의 첫 번째 음성을 포기합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다시 묻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내가 그니라” 하실 때는 인간적인 음성으로 변했고 능력과 권위가 없고 나약하고 평범한 이 두 번째 음성으로 잡히시고 끌려가셨습니다. 핵심은 첫 번째 음성이 아니라 두 번째 음성입니다. 이 두 번째 음성이 우리의 모든 죄를 안고 죽은 음성입니다. 예수님은 이 두 번째 음성을 들려주시기 위해 이 땅의 죄인들, 곧 우리에게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