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은 뿌리를 위해서]

꽃가게를 구경하다 보면 다른 여러 개의 화분으로 완전히 덮여 있는 작은 화분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아 보이고 볼품없어 보이는 화분을

다른 큰 화분들로 덮어 놓은 모습을 보면, 작은 화분에 고난을 주는 같습니다.

그런데 꽃가게의 주인에게 작은 화분을 왜 그렇게 해놓았는지 물어보면 재미있는

대답을 합니다. 화분을 잘 아는 꽃가게 주인은 작은 화분을 죽이거나 쓸모가 없어서

어둡게 덮어 놓은 것이 아니라, 약하고 작은 화분이 더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어둡게 관리해주는 중이라고 말이지요.

작은 화분이 더 튼튼하고 예쁘게 자라기 위해서는 더 깊은 뿌리가 필요한데,

더 깊은 뿌리를 위해서 어두운 곳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 위해서 때로는 고난처럼 보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당장 고난의 이유와 결과를 모르기 때문에 힘들기만 합니다.

그러나 고난의 이유와 결과를 알게 된다면,

더 이상 고난은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수수께끼가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을 기대하며 맞이하는 과정이 됩니다.

2022년,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어떤 고난도

기쁨과 즐거움을 위한 예수님의 기가 막힌 한 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