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대한 자긍심]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본 검사에게 취조받을 때의 일화입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다 쓰러져가는 조선을 위해 일하는가?”

“나는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먹었고 잠을 잤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당신은 조선의 독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일본의 실력을 모르는가?”

“나는 일본의 실력을 잘 안다.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나라임을

잘 안다. 그러나 나는 일본이 무력만큼 도덕력도 겸하여 갖기를 원한다.”

“그게 무슨 말인가?”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웃인 우리나라를 유린하는 것은 결코 일본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2천만에게 원한을 품게 하는 것보다 우정을 가진 2천만을 이웃으로 두는 것이

일본에게 득이 될 것이다. 내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의 평화와

일본의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당당한 대답에 취조하던 일본 검사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답니다.

나라가 자랑스러운 사람은 자신의 소속을 밝히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나라가 창피한 사람은 소속을 밝히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것에 대한 자긍심이 그 바탕에 넓게 깔려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