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옛날 이집트군이 느비아 지방을 정복하기 위해 사막을 가로질러 진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오랜 전쟁으로 매우 지쳐있던 이집트 군병들의 눈앞에 파란 호수가

진군 방향과 다른 쪽에 나타났습니다. 많은 지휘관과 군병들이 환호를 지르면서

조금만 더 진군하면 맑고 시원한 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파란 호수가 보이는 방향으로 진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사막의 경험이 있는 병사가 외쳤습니다. “저것은 호수가 아니라 신기루입니다.

저 호수를 향해 가면 안 됩니다. 원래 진군하던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오히려 진군을 반대하는 병사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신기루를 향해 계속 전진하던 이집트군은 돌아온 생존자가 없었습니다.

인간들은 신기루처럼 세상의 작고 허망한 권한과 권세를 잡기 위해 발버둥 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에서 가장 큰 예수님의 권한과 권세는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처참한 죽음에 처한 예수님을 보며 실패했다고,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모든 죄인들이 죄와 사망에서 승리하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가장 큰 예수님의 권한은 죽으심의 권한,

곧 별세의 권세였습니다. 우리는 신기루 같은 세상의 권한과 권세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권한과 그로 인한 승리로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4절,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