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 학교]

돈이 되었든, 권력이 되었든,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인기가 되었든

가진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상속해주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런데 상속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성품이 좋은 사람이나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게 가진 모든 것을 상속해주지 않습니다.

성격에 문제가 있어도, 특출난 외모가 아니고 장애를 지녔다 할지라도

돈과 권력과 인기를 상속해주는 대상은 다름아닌 자신의 자녀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무언가를 잘해서가 아니라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자신의 모든 것을 상속해주어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망각하고, 마치 종이나 하인

처럼 무언가를 잘해서 칭찬받으려고 하는 것이 타락한 종교의 모습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닮듯 우리가 예수님의 영을 받아들여서 예수님으로 충만하게 되면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을 상속받는 복된 자가 됩니다.

그러나 성품을 가다듬어 천국의 자격을 얻으려고 한다면 상속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영이 없는 종이나 하인에게는 상속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품을 가다듬기위해 교회에 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하기 위해

교회에 나와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드립니다. 교회는 성품학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영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