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보았던 동물들]

미국의 존 맥스웰 목사가 오하이오에서 목회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사냥꾼으로 유명한 교인과 함께 40km 정도 쭉 뻗은 고속도로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 교인의 특별한 면을 발견하고는 크게 놀라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목사님에게 그 교인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기 다람쥐가 있네요.” 그러나 맥스웰 목사님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목사님, 저기를 보십시오. 오리가 두 마리나 있습니다.”

여전히 맥스웰 목사님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냥꾼 교인이 또 소리쳤습니다.

“목사님, 저기 사슴을 보십시오. 이번에는 토끼도 지나갔습니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사냥꾼 교인은 십여 마리의 짐승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차를 타고 같은 길을 가면서도 사냥꾼 교인은 쉽게 보는 것을

맥스웰 목사님은 보지 못했고, 본 것이라고는 오직 고속도로뿐이었습니다.

이후에 맥스웰 목사님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다람쥐와 오리와 사슴과 토끼가 없었던 게 아니라 제가 못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라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저의 믿음 없는 것을 불쌍히 여기셔서 믿음을 보여주시옵소서.”

믿음은 허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분명한 실체, 곧 예수님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