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선 이상 없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1930년, 1979년, 2022년 등

세 차례나 제작되었던 이 영화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반전과 평화적 메시지로 손꼽히는 명작인 이 영화의 명대사는 주인공이 적군과

총칼을 겨누고 있다가 참호에서 갑자기 뛰어나와서 적을 향해서 외치는 절규입니다.

“친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까지 그대들을 적으로만

인식해 왔다. 그러나 오늘 처음으로 그대들을 나와 똑같은 동료로 바라보고 있다.

그대들은 더 이상 나의 소총이나 수류탄 투척의 대상이 아니다. 친구들이여~!

그대들은 나와 똑같은 인간들이다. 그대들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자식들을 전쟁터에 내보내고 가슴을 태우면서 지금도 기도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우리는 똑같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지 아니한가! 친구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적일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다만 모두 죄인일 따름이다.

용서를 필요로 하는 죄인일 따름이다.”

이 세상은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고, 서를 향하여 정죄하기 바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로 죽어야 할 우리를 용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인으로 보지 않으시고, 예수님의 신부로 맞이해주십니다.

이제 예수님의 신부 된 우리는 정죄가 아니라 예수님의 용서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