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인도자]

말이 이끄는 전차 경주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벤허’.

주인공 벤허는 예수님과 동시대를 살았던 유대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는 유대 사회의 귀족에서 반역자로, 노예로, 로마 장군의 양자로 신분이 바뀌는

극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 영화는 대표적인 기독교 영화인데, 감독은 이 영화에서

예수님의 뒷모습을 얼핏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분의 얼굴은 한 번도 보여주거나

선명하게 나타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벤허는 예수님을 거울 보듯 못 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벤허의 인생에서 고비 때마다 찾아와 그의 삶을 인도해주십니다.

벤허는 그 순간, 그 당시에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지 못하다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나중에 자기 삶에 참된 인도자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삶에서도 예수님은 쉴 새 없이 찾아와 우리 손을 잡아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종종 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예수님의 인도하심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도 벤허처럼 삶의 그 순간, 그 당신에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의 고비 때마다 찾아오셔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손길은 지금도 분명히 역사하고 있습니다.

롯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시고, 벤허의 삶 곳곳에 찾아와 인도해주신 예수님...

그 전능하신 구원의 손이 지금 우리 손을 붙잡아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