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모양 음각]

어느 한 보석상이 유럽을 여행하다가 진귀한 보석을 발견했습니다.

보석상 기질이 발동한 그는 거액의 돈을 주고 그 보석을 샀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라에 가지고 가서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다는 상상으로 행복해졌습니다.

귀국하자마자 자기 가게로 달려온 보석상은 그 보석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아, 그런데 살 때는 보지 못했던 작은 흠집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는 오히려 산 가격보다 가치가 떨어질 보석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다른 감정가들에게도 자문했지만, 보석의 흠을 보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습니다.

보석상은 그 보석의 흠이 있는 것에 대하여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고,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흠이 있던 자리에 작은 장미꽃을 조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게에 전시했는데,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장미꽃이 음각된

그 보석을 본 사람들이 앞다투어 그 보석을 사겠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보석에 있던 작은 흠집이 오히려 보석의 가치를 더 높이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보석상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 죄로 인하여 생긴 수많은 흠집을,

예수님은 자신의 보혈로 더 아름답고 의로운 영광의 흔적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흠, 우리의 죄를 정확하게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와

모든 흠을 다 지워주시고, 죄로 흠집 난 영혼에 구원의 의를 새겨주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죄를 정확히 알려주시고 의로 바꿔주시는 구원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