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눈]

어느 신학교 교수님의 연구실에 있는 라틴어 문구입니다. “Me Vidit Deus”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뜻으로 신학생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글로 유명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기에,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산다고 생각해보면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시하고 있는 눈이 아니라

자녀를 지켜보는 듯한 사랑의 눈이라면, 부담이 아니라 큰 은혜의 선물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Coram Deo(코람 데오)) 산다고 하는 것은 신앙인에게 있어서

부담이 아니라 축복의 삶이 됩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옷을 입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이렇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그러다 보면 사람들의 눈을 살피는 눈치 보는 인생이 됩니다.

기왕 눈치를 볼 바에는 평가와 비판만 쏟아낼 뿐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을

신경 쓰기보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지켜주시기에 소망이 가득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이 더 좋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눈은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죄악을 보고서 심판하고 징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오늘도 소망의 삶을 살도록 역사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