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속성]

어느 날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강의 지류에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떠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음덩어리에는 얼어 죽은 양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때

창공에서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내려와 발톱을 양털 깊숙이 박고

죽은 양의 고기를 뜯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독수리는 죽은 양고기를 먹느라 점점

폭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독수리가 폭포의 굉음을 듣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천 길 낭떠러지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런데도 독수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날개를 펴서 창공에 날아오르면 그만이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폭포에 이르러 날개를 펴려는 순간, 독수리는 날지 못했습니다.

양털 속에 깊이 박힌 발톱이 얼어서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독수리는

양의 시체와 함께 폭포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양고기에 정신이 팔려 죽게 된 독수리처럼, 자기 영혼이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죄악에 깊이 박힌

발톱이 빠지지 않습니다. 죄는 지금은 달콤하지만, 그 결과는 영원히 참혹합니다.

이미 모든 인간은 타락했기에 누구도 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모든 죄의 사슬을 끊어주시고, 의의 옷을 입혀주십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님이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구원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