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진 보물]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는 거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돈이 많은 만큼 단순히 좋은 것을 소유하기보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을

소유하기를 원했고, 그런 걸 모으는 것이 그 부자에게 인생의 낙이었습니다.

하루는 신문을 보다가 세상에서 가장 값진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장 비서를 불러서 그 그림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당장 사들이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비서들은 세계 각처에 있는 그림과 연관된 화랑들을 둬져서

결국 수개월 후에 그 그림이 다른 곳이 아닌, 그 부자의 창고에 수년 전부터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즉 부자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가장 비싼 것들을

모으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을 뿐이었습니다.

혹시 우리가 그런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값진 것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사는 부자처럼

예수 그리스도라는 가장 값진 보물을 담고 있으면서도, 질그릇 같은 초라한 인생을

한탄하면서 나는 가난하다고, 나는 불쌍하다고 푸념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우리는 절대 가난하지 않습니다. 부요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과 종교개혁주일... 우리 안에 어떤 보물이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