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의 차이]

까치 한 마리가 뜰로 날아들자 치매기가 있는 백발노인이 저 새의 이름이 뭐냐고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까치라고 대답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노인은 잠시 후 다시 새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아들은 까치라고 다시 한 번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질문이 반복되자 아들은 참지 못하고

몇 번이나 대답해야 하느냐며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습니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어머니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네가 어렸을 때, 너는 까치를 보면서 저게 무슨 새냐고 백 번도 더 물었단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때마다 몇 번이고 대답해주셨지.

게다가 그런 네가 귀여워서 머리까지 쓰다듬어 주셨단다.”

아들은 더 이상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사랑은 이렇듯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은 더욱 더 크게 차이가 납니다.

가족제도를 주시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게 하신 것은

지극한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도록 해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또한 주님의 사랑을 잊어버리면 더욱 안 됩니다.

부모님의 사랑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보면서 더욱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