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삶]

한국 전쟁 때의 일입니다.

부산으로 피난을 간 자들이 추수감사주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저녁 예배에 저마다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간증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느 장로님이 나와서 감사의 간증을 했습니다.

“저는 피난을 이곳까지 와서 장사를 했는데, 서울에 살 때 보다 여기 와서 더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어느 젊은이가 간증을 하는데, 모두에게 웅성거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부모님은 폭격에 세상을 떠나셨고, 하나 밖에 없던 형님은 전사했습니다.

이제 제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가 간증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더욱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참된 감사 생활, 성숙한 감사 생활은 예수님이 침묵하고 있는 것 같은 쓰라린 환경 속에서

이미 일하고 계시며 역사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느끼는 것입니다.

환경이나 물질적인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 감사 생활 속에서

언제나 쉬지 않고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감사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침묵 때문에 감사가 사라졌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침묵하신 적이 없고,

언제나 당신을 위해서 생명의 사역, 구원의 사역을 쉬지 않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