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적]

댄이라는 사내가 에쿠아도르에서 비행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주 그의 아내 로라와 무선으로 교신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로라가 남편 댄의 위치와 고도를 항정 노트에 기입하고 있을 때,

갑자기 엔진 고장이 발생했고, 비상 착륙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교신을 했습니다.

댄은 비상 착륙 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한 채, 고도는 급격히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기도하시오”하고 댄은 네 자녀들과 함께 여행 중이던 선교사에게 요청했습니다.

아내 로라에게도 “기도해줘”라고 하는 댄의 긴장된 목소리가 무선으로 들려옵니다.

로라는 서둘러 댄과의 교신으로 알게 된 장소로 차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정신없이 도착해 보니 댄의 비행기는 들판에 착륙하여 한 무리의 인디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비행기에 탔던 사람들도 모두 무사했습니다.

한 농부가 “에스 운 밀라그로(이것은 기적이오)!”라고 거듭 되뇌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조그마한 초원은 풀을 뜯는 소떼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갑자기 별 이유도 없이 모든 소들이 들판 한 쪽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그리고

잠시 후 댄의 비행기가 시야에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원인을 알 수 없고, 결과를 예측 할 수 없는 일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변함없이 다스리시는 예수님에 의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주의 자녀는 기적을 일상처럼 체험하는 복된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