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블레어]

『토끼 블레어』라는 제목의 외국 동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토끼 블레어는 동시에 두 집에서 만찬 초청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초청 시간까지 똑같았습니다.

블레어는 일찌감치 집을 떠나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오른쪽 길은 테라핀씨 집으로 가는 길, 왼쪽은 포숨씨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블레어는 한참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테라핀 아줌마의 요리 솜씨가 나을 것 같아 오른쪽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포숨씨네 음식이 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어느 집의 요리가 더 맛있을까 결정을 내리지 못한 블레어는

결국 파티가 다 끝날 때까지도 그곳에서 계속 뛰어다니기만 했답니다.

무엇이 더 좋을지 모르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나 여기, 반드시 좋은 것,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위해 오셨고, 생명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의 사명은 단순합니다. 예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죽음에서 벗어나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을 얻은 자로써, 예수님을 말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의 입술에, 우리의 인생에 예수님이 채워지는 큰 축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