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무리 손질]

“거장의 손이 닿을 때(The Touch of the Master’s Hand)”라는 시가 있습니다.

경매장에 낡은 바이올린이 있었습니다.

3달러까지 부르는 사람이 있고 더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때 한 노인이 나타나더니 바이올린의 먼지를 털어내고는

마치 보물을 다루듯 자기의 손수건을 꺼내 구석구석 닦았습니다.

그리고 현들을 조여 음정을 잡고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천사의 음악같이 청중을 황홀하게 했습니다.

한 곡을 끝내고 노인은 감회 깊은 음성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잘 있었느냐, 내 사랑하는 아들아. 40년 만에 너를 만져보는구나.”

그리고 나서 다시 연주를 시작하였습니다. 경매는 갑자기 활기를 띠었고,

결국 이 바이올린은 3천 달러에 낙찰된다는 것이 시의 내용입니다.

이 시는 누더기가 된 인간, 죄와 허물로 값없는 인간, 즉 나 같은 죄인에게

거장이신 하나님의 마무리 손질이 닿을 때 완전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광선속에 먼지처럼 드러나는 인간의 전부를 볼 때,

걸작품은 전혀 없고 그저 쓰레기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길이 닿는 순간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됩니다.

만신창이인 나를 주님의 마무리 손질, 즉 그리스도의 피로 말끔히 씻음을 받는 것이

나의 인생을 걸작품으로 남기는 일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나의 인생을 어루만지십니다.

그 예수님의 손길에 나의 모든 것을 드릴 때, 우리는 언제나 승리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