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끝]

어느 사막 한복판에 조그만 샘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커다란 대추야자나무 몇 그루가 무성한 잎으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영악한 한 남자가 이 샘물의 주인임을 자처하며

목이 말라 찾아든 나그네에게 샘물을 비싼 값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샘물은 그에게 돈 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샘가의 야자나무 뿌리가 뻗어 나와

그의 귀한 샘물을 빨아먹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돈을 받고 팔아야 되는 이 아까운 샘물을 나무뿌리가 공짜로 빨아 먹다니!”

사나이는 샘물을 한 방울이라도 아끼기 위해 나무들을 모조리 잘라버렸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샘물은 그만 바닥부터 바싹 말라버리고 말았습니다.

햇볕을 가려주고 모래바람을 막아주던 나무를 베어버린 탓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돈의 기준으로 잘라버리겠습니까?

있어야 할 것과 없어도 될 것이 있다는 것은

비단 샘물 하나뿐 아니라, 우리 인간의 삶에도 적용됩니다.

과연 우리 삶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과 없어도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없어도 될 것, 없어야 될 쓰레기만 잔뜩 가지고 있는 자는 부자가 아닙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부자 아닐까요?

우리의 삶에는 우리를 지으신 예수님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있어야 부자가 되고, 모든 것을 가진 큰 위로를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