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미양가]

'수(秀)'는 빼어날 '수'자로 '우수하다'는 뜻입니다.

'우(優)'는 '우등생' 할 때의 '우' 자로, 넉넉하다, 도탑다는 말입니다.

역시 '우수하다'는 의미겠지요. '수'와 '우'는 큰 차이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미(美)' 는 아시다시피, 아름다울 '미'이며, '좋다'는 뜻도 있습니다.

역시 잘했다는 의미입니다.

'양(良)'은 '양호하다'의 양으로, 역시 '좋다', '어질다', '뛰어나다'의 뜻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괜찮다'는 뜻이죠.

성적의 다섯 등급에서 네 번째를 차지하는 '양'마저 좋은 뜻입니다.

놀랍게도 '가(可)'는 '가능하다'고 할 때의 '가'로 '옳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왜 성적에 상관없이 다 좋다는 것일까요?

우리의 옛 성적표 작성법에는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귀하신 뜻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의미를 더 넣어본다면, 세상의 성적은 아무래도 좋고

무엇보다 중요한 인생의 목적, 예수님을 아는 것이 제일 먼저이기 때문 아닐까요?

예수님이 그 인생의 목적이라면 수우미양가 어떤 성적이라도 최고의 성적이 되고,

예수님을 전도할 때 반드시 다니엘과 같은 큰 능력의 사람이 됩니다.

수,우,미,양,가는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 매겨주시는 언제나 좋은 성적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