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도자]

19세기 미국의 부흥 전도자 무디 목사님은 수십만 명을 주님께로 인도했고,

특히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운 분으로 유명합니다.

무디 목사님은 하루에 한 사람에게 반드시 복음을 전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하루는 아무도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잠자리에 누웠지만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아서 다시 옷을 입고 거리로 나가 전도할 사람을 찾는데,

저 멀리 한 술주정꾼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을 아시나요?’라고 묻자

그 술주정꾼은 ‘예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화부터 벌컥 내며 달려들었습니다.

무디 목사님은 깜짝 놀라 도망하다시피 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개월 후 무디 목사님은 집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가서 문을 열어보니 몇 달 전의 그 술주정꾼이었습니다.

그 술주정꾼이 고백하기를, 그날 밤 크게 화를 냈으나 ‘예수’라는 말이 귓전에서

내내 떠나지 않아 이렇게 찾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라는 형체도 없는 작은 씨가 그 사람의 척박한 마음 밭에 뿌려져

어느새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무디 목사님이 위대한 전도자로, 위대한 부흥사로 남아 있는 것은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들을 예수님께서 키우고 자라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뿌린 복음의 씨앗들을 무럭무럭 자라게 하시고 키워주셔서

마침내 씨앗을 뿌렸던 우리까지도 위대한 전도자로 우뚝 세워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