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 완성주일]

성경은 인간을 대단하게, 거룩하게, 의롭게 기록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실패, 인간의 타락, 인간의 무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것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드러나게 됩니다.

인간은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죄인이라는 것이 드러나야 예수님이 왜 필요한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라지고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의롭게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대속의 사역을 다 이루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부활에 동참시키셔서 우리에게 의를 덧입혀주십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함께 할 때와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성경에서 예수가 없는 인간의 실체와 예수가 있는 인간의 실체를 보아야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것이 잘 된 일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 우리에게 은혜요, 축복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고, 의롭게 해주실 뿐만 아니라

신부로 맞아주시고 영원한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십니다.

이러한 완성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완성을 허락하신, 부활하신 예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