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두 장사꾼이 큰 물건을 등에 지고 길을 나섰다가, 대충 보기에도 높고 험난한 재

(고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때는 여름이고 해는 하늘 높이 떠 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장사꾼 중의 한 사람이 큰 고개를 짜증난 시선으로 바라다보며 중얼 거렸습니다.

“정말 재수 없는 날이군, 어느 세월에 이 고개를 넘는단 말인가.”

그런데 다른 한 장사꾼은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바라보면서,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험한 고개가 있으니 재(고개) 너머 저 쪽엔 장사꾼이

자주 올 수 없었을 거야. 이제 넘어 가기만하면 물건을 많이 팔 수 있을 거야.”

앞의 장사꾼은 재 너머 마을에서 얻게 될 기쁨이 아니라 코앞의 고생만 보았습니다.

하지만 뒤의 장사꾼은 코앞의 고생보다 그 다음에 올 기쁨을 보았습니다.

희망을 보느냐 절망을 보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모두가 희망을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온전한 희망이 이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때에는 이 세상 어디에도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절망에 몸부림 칠 필요가 없습니다.

잠시의 희망이 아닌, 완전한 희망이 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통해서 희망을 보기 때문에, 절망만 가득한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삶을 살아갑니다.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통해 절망이 아닌 희망을 바라보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