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 타기]

외줄타기를 하는 한 서커스 단원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미국과 캐나다로 이어지는 양쪽에 강철줄을 걸어 놓고 외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손에 땀을 쥐면서 구경하고 있는 모습과 달리, 서커스 단원은

열심히 이리 건너오고 저리 건너가고 하면서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슬아슬한데도 대담하게 건너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그 서커스 단원이 사람들 앞으로 와서 말했습니다.

"제가 한 사람을 어깨에 메고 외줄을 건너보겠습니다. 누가 올라오시겠습니까?“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볼 뿐 누구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꼬마 소년이 '저요!‘하고 손을 들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말한 대로 그 사람은 소년을 어깨에 태우고 외줄 끝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더 많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은 이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겁나지 않았니? 어떻게 외줄을 건너는 저 사람 어깨에 매달릴 수 있었니?“

그러자 소년은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저 분은 제 아빠거든요.

아빠를 의지하고 있으면 어디에 있어도 절대 무섭지 않아요.“

아빠의 든든한 어깨에 올라탄 아이는 아빠를 의지하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위태한 외줄 타기와 같은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요?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