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 상자]

아서 랭크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주야로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거리,

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전망 때문에 늘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가지 지혜로운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매일 염려에 붙잡히기보다는 차라리 일주일 중 하루를 염려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염려상자]를 만들어 일주일 동안 염려할 일이 생길 때마다 염려거리의

내용과 날짜를 기입하여 염려상자에 넣어 두었다가 한 번에 개봉하는 것입니다.

염려로부터 좀 벗어나고 싶어서 신중히 생각한 끝에 수요일을 염려하는 날로 정했고

수요일에 자기가 그동안 적어 넣어둔 염려에 대한 메모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메모를 뒤적이며 정리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메모지에 기입하여 상자에 넣을 때에는 큰 염려거리로 생각되었던 것이, 며칠이 지나

수요일에 꺼내 보았을 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탈바꿈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염려라는 것은 당시에는 굉장히 심각한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돌보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염려했던 모든 문제와 사건은 잔잔한 미소를 짓게 되는 과거 추억이 될 뿐입니다.

정신의학자들은 고혈압이나 저혈압, 류마티스, 신장염, 관절염, 좌골신경통, 위장병등

현대인의 질병 70% 이상이 염려와 근심, 불안과 공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염려의 실체는 알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돌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