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과 합본]

부부는 딱 맞아떨어질 수 없습니다. 부부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다 똑같습니다.

행복해야 할 사람들, 부부들이 서로 다른 것 때문에 갈등을 하고 싸우게 됩니다.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만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든 결혼 전까지 각자 써온 인생의 단행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개정판으로 바꾸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혼은 수정판이 아니라 합본으로 가야 합니다.

결혼 전에는 나와 다른 것이 매력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결혼 전 장점이 단점이 됩니다.

그래서 자기 입맛대로 상대를 고치려 하고 길들이려고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잔소리와 지적으로는 서로의 다른 점들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고치려고 할수록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되겠지요. 결혼 곧 전혀 다른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결혼합니다.

다르기 때문에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달라야 다양성도 누릴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이 보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엄청난 축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왜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며 함께 살도록 하시는 걸까요?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신랑, 진짜 신랑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배우자, 부모와 자녀의 그림자를 통해서 예수님을 더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단행본을 천국의 완성된 합본으로 만들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우리의 삶을 완성으로 이끌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