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께 맡기면]

큰 건물에 들어설 때, 삼풍백화점인 성수대교를 떠올리며 혹시라도 부실 공사 때문에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한다면, 그는 그 건물 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내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재난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엘리베이터 고장이 나거나

줄이 끊어져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숨을 헉헉거리며 계단을 올라야만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이렇게까지 의심을 하며 걱정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루도 마음 편히 살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되어 미쳐버릴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아무리 큰 건물이라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현대의 문물들을 자연스럽게, 걱정 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지은 사람, 여러 물건들을 만든 사람을 믿지 못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부부가 서로를 의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의처증 혹은 의부증이라고 부르면서

매우 건강하지 못한 정신 상태로 여깁니다. 내가 너를, 네가 나를 믿을 수 없을 때,

그때의 비극은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보다도 더 크고 끔찍한 비극이 됩니다.

이 모든 세상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는 완벽합니다.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창조의 완벽함을 인정하면서 편히 살고 있습니다.

부부가, 가족이, 여러 공동체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듯이

하나님은 부부관계를 비롯한 여러 인간관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알려주십니다.

바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모든 것을 맡길 때,

우리의 인생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도 우리에게 알려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