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의 행복 발견]

예전 메이저리그 타자인 로드 커루(Rod Carew)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집에 돌아가서 아이들과 놀 때 나는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나의 어린 아이들은 내가 인기 있는 선수이거나 그날 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한

실패의 날이었거나 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아이들에게는 아빠인 내가

자기들 앞에서 다 털어놓고 함께 놀아주는 아빠라는 것이 최대의 행복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이들 때문에 늘 힘을 얻고 다시 경기에 임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프로 야구 타자로써 성적이 좋지 않아도, 엄청난 성적을 올렸어도

그저 다정하게 함께 놀아줄 아빠가 되어주면 그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모습도 그래야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치열한 인생이라는 경기장에서 1등을 했느냐 꼴찌를 했느냐에 전혀

관심 두지 않으십니다. 로드 커루의 아이들처럼 순박한 부자관계를 원하실 뿐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약점을 감추고 싶어서 때때로 하나님과 거리를 두고 경계를 둡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조차도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완성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어느 프로야구 선수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발견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다면,

어떤 약점이라도 다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아름답게 완성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