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엥겔 지수]

1857년 독일 통계학자 엥겔이 가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그 비율이 낮음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엥겔의 법칙' 이라고 하고, 가계 전체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엥겔 지수' 라고 합니다. 이것은 한 가정이나 사회 또는 국가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엥겔 지수가 높으면, 자기 소득 중에서 먹는 것에 쓰는

비용이 많은 것이 되고, 먹고 사는 것이 급선무인 후진국에 가깝다는 결론이 됩니다.

반대로 그 비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생활에 여유가 있는 선진국으로 분류됩니다.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영적인 엥겔 지수도 도출되지 않을까요?

하루에 자기 육체의 본능을 위하여 쓰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을수록

그는 아마도 삶의 여유가 있는 거룩한 삶과는 거리가 먼 사람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왜 예수님이 나와 같은 자를 사랑하시는지에 대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저절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겁니다.

예수님의 거룩함은 봄철 꽃가루처럼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멀리 퍼집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삶 속에서 영적 엥겔지수가 낮아지면서 삶의 여유를 경험한 성도는

영적 엥겔지수가 높아서 삶의 여유가 없이 허덕이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줄 것이고,

받은 사람 역시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삶의 여유가 생기며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거룩함을 널리 퍼뜨리시며, 코로나 때문에 삶의 여유가 사라지고

점점 더 각박해지는 이 시대에 영적 엥겔지수를 낮추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