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한 모퉁이를 책임지는 자]

지금까지도 영국의 가장 뛰어난 시인이며 극작가로 꼽히는 셰익스피어가

하루는 식사하기 위해 런던의 어떤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셰익스피어가 들어오자 평소 그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대부분사람들이

식사를 하다 말고 일어서서 셰익스피어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때 밖에서 마당을 쓸고 있던 그 식당의 하인이 그 광경을 보고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것이 셰익스피어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밖으로 나가서 그 사람에게 홰 한숨을 내쉬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당신 같은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데 반해

나는 밥이나 얻어먹으려고 식당의 마당을 쓸고 있는 신세여서 한숨이 나왔네요."

그러자 셰익스피어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군요. 당신은 식당의 마당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누군가의 신분이나 자격, 그가 있는 위치에 따라서 대우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스펙을 쌓으려 하고, 이른바 성공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상황이나 처지, 신분이나 자격, 위치가 어떠하든지 간에

어떤 죄인이라도 부르시는 예수님을 알고, 그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는 자는

전능한 구원자가 불러주신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는 존귀한 자가 됩니다.

직책이나 지위, 신분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르심으로 완성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