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방향으로의 오조준]

양궁선수들은 실내와 실외에서의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야외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너무나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 많은 훈련을 거친 선수들은

바람과 여러 조건에 맞춰 과녁에서 빗나간 엉뚱한 곳으로 겨냥하여 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화살은 정확하게 과녁 중앙에 꽂힙니다.

골프와 같은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닥의 경사와 바람을 보고 홀컵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골을 치는데,

그 계산을 정확히 마친 공은 정확히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수준이 높은 선수일수록 상황과 조건에 맞춰 오조준 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엉뚱한 방향으로 조준하는 것을 볼 때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사람도 오조준을 할 때는 정확한 변수에 대한 계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하물며 전능하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혹시 우리의 인생이 삐딱하고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까? 그래서 불안하십니까?

야곱에게 벧엘로 가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의 눈에는 예수님의 역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오조준 된 것 같지만, 전능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나약함과 죄성과 믿음 없는 것까지

정확하게 계산된 정조준으로 반드시 구원의 과녁으로, 천국의 목적지로 인도하십니다.

오조준 같아 보이는 그분의 정조준을 알게 되면 우리는 결코 불안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마다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는 세상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예수님의 은혜로 언제나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