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지 않는 이름]

알렉산더 대왕이 정예병들을 이끌고 세계를 정복할 때

휘하 부대에 알렉산더라는 이름을 가진 병사가 충원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병사는

형편없는 생활로 말미암아 상관과 동료들에게 무시당했고, 알렉산더라는 이름은

무시와 조롱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런 소식이 알렉산더 대왕에게

전해졌고, 곧바로 알렉산더 대왕은 예고 없이 그 사병의 막사를 방문했습니다.

겁에 질려 경례를 하고 있는 사병 알렉산더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말했습니다.

“네가 알렉산더라지? 두 가지를 명령하겠다. 어울리지 않는 네 이름을 바꾸어라.

바꾸기 싫거든 네 삶을 바꾸어 이름의 명예를 지켜라!”

이름에 걸맞게 살지 못한다면 그 이름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크리스천 즉 그리스도의 사람, 성도, 어린 양의 신부와 같은

놀라운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돌이켜보면 천국에 어울리지도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도 없고, 구원자 예수님의 신부도 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자 예수님의 이름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람,

예수님의 신부, 천국에 합당한 자의 이름이 어울리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아무런 자격이 안 되지만, 예수님이 불러주실 때 크리스천, 그리스도인, 성도,

천국의 시민 등의 기가 막힌 이름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어울리는 이름이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뻐할 수밖에 없는 예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