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계시며 도와주시는 예수님]

어렸을 때부터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고생을 해온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의사들에게 가서 치료도 받고 약 처방도 받았지만, 갑자기 엄습하는 천식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 밤중에 찾아와 소년을 괴롭히는 질식시킬

듯한 기침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절망을 소년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소년은 계속 유명한 의사들을 찾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기대가 없어졌다.

의사들은 항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신경을 쓰면 천식이 더욱 악화된다고만 말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의사를 만났는데, 그는 안정을 취하라고 하는 대신

이렇게 소년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내 딸도 너와 동일한 병을 앓고 있단다. 그래서 너의 고통을 조금은 이해한단다.

그러니 이런 약속을 하자꾸나. 네가 괴로울 땐 언제나 나를 부를 수 있다는 약속

이란다. 네가 연락하면 밤이든 새벽이든 언제든지 달려가서 너를 치료해주마.”

그 후 그 소년은 그 의사에게 급히 연락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도와 줄

수 있는 누군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소년은 안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황과 여건이 변해야 절망이 희망으로, 쇠락이 부흥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황과 여건이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전능하신 구원자 예수님이 함께 하실 때,

예수님의 손길이 우리를 도와주실 때, 이미 우리에게는 부흥이 도래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도와주신다면, 우리에게 부흥은 불타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