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1개의 직업]

2020년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 국내 직업의 수는 16,891개라고 합니다.

2012년에 발표된 것보다 5,236개의 새로운 직업이 늘어났고,

직업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계속해서 기발한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직업이 있는데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손에 꼽히고,

그에 따른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삶을 살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자신의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생각하기보다 무턱대고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발버둥 치다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좌절하며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각기 특성 있게, 독특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당연히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16,891가지 속에 있습니다.

어떤 자리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 가득하게 하십니다.

내가 정한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자리라면,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이든 우리의 삶에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합니다.

비단 직업에 국한된 자리가 아닙니다. 어떤 상황, 어떤 환경의 자리라 하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리라면, 비록 별 볼 일 없는 자리거나

내 기대와 다른 자리여도 바로 그 자리에서 희망의 꽃이 피어나게 됩니다.